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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0.18 04:54: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연아

ⓒ AP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경쟁자들이 대거 출전한 2009-201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또 한번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김연아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열린 올 시즌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6.08)과 합산, 종합점수 210.0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열린 2009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여자 피겨 싱글 사상 최초로 200점(207.71점)을 돌파하며 세계챔피언에 오른 김연아는 이날 210점대 벽마저 무너뜨리며 '피겨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올림픽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지난 2006-2007시즌 4차대회부터 시작된 연속대회 우승행진을 '6개 대회'로 늘렸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출전선수 10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출전한 김연아는 이번 시즌을 위해 준비한 파란색 드레스를 단아하게 차려입고 빙상장에 나섰다.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지만 두 번째 구성요소인 트리플 플립 점프를 아예 하지 않는 실수를 했다.

당황하거나 흔들릴수 있었지만 김연아는 강했다. '강심장' 김연아는 이어진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피네이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김연아는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과 우아한 스파이럴 시퀀스로 빙상장 분위기를 달군 뒤 더블악셀-트리플 토루프 연속 점프를 시작으로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김연아는 관중들의 박수 속에 직선스텝 연기를 펼친 뒤 더블악셀에 이은 플라잉싯스핀, 체인지콤비네이션스핀으로 이날 준비된 약 4분 동안의 연기를 마쳤다.

한편,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5.03점을 얻어, 종합점수 173.99점으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2위를 차지했던 나카노 유카리(일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06.06점을 얻는데 그쳐 종합점수 165.70점을 기록, 아사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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