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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10.14 10:36: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질문 답하는 박지성

"현재의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캡틴'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최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에게 애정어린 충고를 했다.박지성은 13일 오후 3시 30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이 현재 잘 해 주고 있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일이고 K-리그 수준이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박지성은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분위기를 얼마만큼 이어 가느냐다. 부상 등 힘든 시기가 한 번쯤은 다가올텐데 그 시간을 어떻게 이겨 내느냐가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떠나 맨유에 입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숱한 의혹의 눈초리 속에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특유의 성실함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 나갔고, 현재 유럽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에서 활약했던 이청용은 8월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 박지성과 이영표(32. 토트넘 핫스퍼. 현 알 힐랄), 설기현(30. 풀럼), 이동국(30. 미들즈브러. 현 전북), 김두현(27.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현 수원), 조원희(26. 위건 애슬레틱)에 이어 한국인 7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청용은 21세라는 약관의 나이와 왜소한 체격으로 당분간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버밍엄시티전에서 뛰어난 개인기와 놀라운 침착성을 바탕으로 결승골이자 잉글랜드 무대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청용은 볼턴의 교체요원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며 활약을 이어가 단숨에 게리 멕슨 감독 및 구단 동료, 팬들의 신임을 얻게 됐다.

프리미어리거 선배이자 대표팀 주장인 박지성은 소속팀 연고지인 맨체스터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볼턴에 거주하는 이청용을 불러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오는 17일 오후 11시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볼턴과의 리그 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박지성과 이청용의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감은 엄청나다.

이를 두고 박지성은 "그동안 한국 선수들과 수 차례 맞대결을 가졌지만, 매번 새로운 느낌이었다. 이번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며 "이청용은 그동안 상대했던 선수들보다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많은 친구다. 같이 그라운드에 나서게 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승부는 양보할 수 없어 경기에서는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유의 승부근성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박지성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네갈전에 대해 "한달 만에 다시 평가전을 갖게 됐다. 아프리카 팀과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될지도 모른다. 또한 그동안 맞붙었던 팀과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세네갈전은 향후 아프리카 팀을 상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지성은 최근 이집트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카메룬(0-2), 가나(2-3)에 연패한 청소년대표팀 문제를 끄집어내자 "청소년팀의 연패는 경험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그러나 대표팀은 해외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청소년팀과는 다른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세네갈전에서도 변함없이 주장 완장을 차는 박지성은 "경험 많은 선수들의 합류는 어린 선수들의 경험 터득과 더불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동기부여 효과도 있다"며 팀 분위기는 활기차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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