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6일 오후 5시 26분께 제천시 금성면 높은다리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청풍호에 추락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천소방서는 이날 밤부터 수색을 벌여 17일 오전 7시 51분께 50대 운전자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발견 당시 차량은 수심 11m 아래에 가라앉아 있었으며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지인을 위협하고 무차별 폭행해 추락사에 이르게 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윤중렬)는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4일 오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B(26)씨의 집에서 B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이를 피해 달아나는 B씨의 탈출로를 막아 B씨를 추락사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과 몸싸움을 하던 B씨가 "미안하다. 그만하자"고 애원하는 상황에서도 "죽여버리겠다"는 위협과 함께 마구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생명에 위협을 느낀 B씨는 A씨를 피해 아파트 위층 계단으로 도망가다가 10~11층 사이 창문으로 떨어져 숨졌다. 당시 A씨는 아파트 계단으로 내려가는 탈출구를 막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가 추락할 당시 현관문 앞에 앉아 있었을 뿐 B씨를 따라 올라간 사실이 없다"며 "상해 행위와 추락 간 인과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극도의 흥분과 공포에 사로잡혀 부득이하게 창문을 통해서라도 피고인에게서 벗어나려다가 추락한 것
[충북일보]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월 1일 치러진 세종시교육감선거와 관련해 후보자 A씨의 선거사무원들에게 금전을 제공한 B씨와 C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A씨의 선거사무원 B씨 등은 선거운동기간 중 개인 차량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한 선거사무원들에게 법정 수당·실비 외에 유류비 보전 명목으로 모두 7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술에 취해 갓길에 세워진 화물차를 들이받은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13분께 청주시 서원구 죽림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서있는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진 않았지만 승용차와 화물차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캡사이신을 물로 착각해 마신 40대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한 주거지에서 의식을 잃은 A(49)씨를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캡사이신은 고추에서 추출되는 무색의 휘발성 화합물로, 알칼로이드의 일종이며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다. 약용과 향료로 이용되며 고추씨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A씨의 가족은 "캡사이신을 물로 착각해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12일 오후 8시 49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정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방향) 남이JC 인근에서 승용차 2대와 SUV 1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1대와 SUV 1대가 전소됐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1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12일 오후 3시 43분께 청주시 서원구 죽립동의 한 아파트 벌목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A씨가 굴삭기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굴삭기로 나무를 옮기던 작업이 진행중이었으며 약해진 지반이 무너져 굴삭기가 전도되면서 A씨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고 119구급대는 곧바로 현장에서 인공호흡을 실시한 뒤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11일 오후 5시 6분께 보은군 보은읍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진 않았지만, 돼지 600마리가 소사했다. 불은 축사 3개동(약 990㎡)를 태운 뒤,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교육청은 일반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산하기관 소속 공무원을 11일자로 직위해제한 뒤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성비위 공무원 무관용 원칙을 담은 공직기강 쇄신 공문을 이날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에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공문은 '지위 고하, 사안의 경중을 막론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공직에서 배제하겠다. 성인식에 대한 의식을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보다 효과적이고 강도 높은 공직기강 쇄신을 위해 특별감찰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시는 성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내 교직원의 성인식 개선 교육훈련 의무교육 시간 확대와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주 한 관급공사 현장에서 공사 업체 대표가 사다리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충주시 중앙탑면 서충주국민체육센터 공사현장에서 사다리 작업을 하던 소방공사 업체 대표 A(59)씨가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해당 남성은 업체 대표라 산업안전보건법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두고 논란이다. 경찰은 공사비가 50억 원 미만이라서 이번 사망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건설업계는 총공사비가 50억 원이 넘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충주국민체육센터 총공사비는 65억 원이다. 하지만 충주시는 건축, 소방, 통신, 전기, 기계, 설비 등 6개 공정으로 나눠 분리 발주했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공사는 소방 공정으로 공사비는 4억2천만 원이다. 관급공사는 분리 발주할 수 있다. 이에 건설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런 식으로 분리 발주한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취지가 무색해질 수밖에 없다며 건축이나 소방이나 한…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소속 직원이 버스에 타는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로 충북교육청 공무원 A(6급)씨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7시께 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 인근 승강장에서 버스에 올라타는 B(30대)씨를 따라가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신원 불상의 남성에게 성추행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거주지 인근 지구대에 신고했다. 경찰은 버스 승강장 주변 폐쇄회로(CC)TV, B씨가 탄 버스의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죄 등을 확인한 뒤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사건을 넘길 방침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 개시 통보서가 도착하면 사안에 대한 판단을 거쳐 직위해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기소 여부,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무인점포에서 과자와 식품을 30여차례 훔친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일 오전 1시 2분 청주시 흥덕구의 무인 편의점에서 70여만원 상당의 과자와 식품을 훔치는 등 같은 달 28일까지 27회에 걸쳐 1200여만원의 물품을 절취하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야간 주거침입 절도죄 등으로 9번이나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그는 누범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 박 판사는 "동종 범행을 저지르고도 다시 범행에 이르는 등 개전의 정을 찾아보기 어렵다. 절취한 피해품도 대단히 많은 양"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경제적으로 매우 곤궁했던 점, 압수된 물건이 일부 반환된 점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윤택진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중소기업회장이 회사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구속됐다. 충북경찰청은 업무상 횡령, 배임 혐의로 윤 회장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2004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자금 중 수십억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내용을 확인한 일부 주주들은 지난 3월 윤 회장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윤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4일 오후 1시 34분께 진천군 진천읍 지암리의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축사 1개 동이 소실됐고 돼지 400여마리 등이 소사해 소방서추산 2억 5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말다툼을 벌이다 60대 남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윤중렬)은 상해치사, 상해,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8일 오후 8시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한 슈퍼에서 지인인 B(61)씨의 얼굴과 가슴, 복부 등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슈퍼를 방문한 여자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자 A씨는 "조용히 하라"고 다그쳤고, 이 과정에서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지난해 9월에도 청주시 상당구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한 C(55)씨를 넘어뜨린 후 19분 동안 발로 20회가량 걷어차는 등 이때부터 지난 2월까지 4명의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폭행을 가한 혐의도 있다. 이 사고로 C씨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2020년 3월 의정부지방법원에서 특수상해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누범기간 중 범죄로 경찰에서 수사를 받는 중에 상해치사 범행의 피해자를 폭행했다"며 "범죄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인정
[충북일보] 29일 오전 5시 42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한 물류센터에서 A(29·여)씨가 몰던 말리부 승용차량이 창고 벽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불이 났고, 이 불은 물류센터 직원에 의해 10여분만에 꺼졌다. 직원으로부터 구조를 받은 A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보은읍 자택에서 5급 공무원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근 A씨는 군 산하 사업소에 재직 중이었다.에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8일 오후 2시 41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세차장 내 컨테이너에서 불이나 10여분만에 꺼졌다. 불은 컨테이너 1개동을 모두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2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도중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사람에게 학대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진도 믹스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청주 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께 청주 상당산성 인근 수로에서 생후 1년 정도로 추정되는 진도 믹스견 한 마리를 동물보호단체 직원이 발견, 동물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이 개는 눈과 머리, 다리를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이 개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를 치료한 수의사는 "누군가 고의로 개의 안구를 훼손했고 머리, 다리에 난 상처는 흉기로 인한 상처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견을 냈다. 경찰은 개가 발견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식당 여주인을 살해한 뒤 성폭행까지 하려고 한 60대 남성이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27일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윤중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61)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살인은 인정하나 성폭행하려 한 것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A씨는 지난 7월 22일 오후 3시 17분께 청주시 서원구 한 식당에서 80대 여성 업주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강간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가 계산을 거부하자 화가 난 A씨는 B씨를 주방으로 끌고 가 흉기로 복부를 수차례 찌르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후 성폭행까지 시도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같은 달 24일 오후 세종특별시 조치원역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날 무시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10월 20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청원경찰서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6월 월례회의에서 전 임원 A씨를 언급하며 "그가 경쟁 회사 회장으로 이직한 이후 그 회사와 3개월 넘게 실랑이가 있었다"는 발언을 했다. A씨는 이 사장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결과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26일 오전 6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축전지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일부를 태워 4억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지난 주말사이 충북에서 화재와 광산 붕괴 등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4일 오후 10시 36분께 충주시 칠금동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나 5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카센터 내부와 차량 5대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1억6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옥천에서는 낚시를 하던 40대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5시 34분께 옥천군 동이면 청마대교 인근 금강변에서 40대 A씨가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40여분 만에 물속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양했다. A씨는 아들과 낚시를 하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15분께 단양군 적성면의 한 백운석 광산 갱도에서는 암석 일부가 무너졌다. 무너진 암석은 작업 중이던 굴착기를 덮쳤다. 이 사고로 광산 근로자 5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전날 발파 작업 이후 부석을 제거를 하는 과정에서 벽면 일부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
[충북일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음식을 제공한 청주시의원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3일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승주)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청주시의원 A(49)씨에게 벌금 250만원을 구형했다. A의원은 대선 기간이었던 지난 2월 선거사무관계자 5명에게 23만5천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식을 제공받은 관계자들은 모두 A의원의 선거구 사람이거나 선거구민과 연관이 있는 사람으로 파악됐다. 이날 공판에서 A의원은 "운동하느라 고생한 선거 관계자들과 격려 차원에 식사를 한 것이지 표를 받을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반성하며, 모든 행동에 조심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의원의 대한 선고 기일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됐다.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에 따라 100만원 이상 벌금형 확정 시 A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자신의 유튜브 생방송에서 타인의 형사 처분 사실을 공개한 유튜버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이수현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방송인 A(4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전 10시31분께 청주시 상당구 자택에서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B씨가 협박죄로 약식 기소됐다는 검찰의 사건결정결과 통지서를 캡처한 사진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방송·채팅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등 평소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까지 한 상태였다. 그는 방송을 한 것은 사실이나 B씨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사진 공개는 B씨 개인을 상대로 한 발언 과정에서 나왔다. 공익적 목적을 주장하지만, 경고 목적의 행위로 보인다"며 "당시 B씨의 형사 처분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거나 B씨를 비난하는 글이 올라온 점 등을 종합해 보면 비방의 목적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