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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만나는 세계적 거장 백남준

나노갤러리, 11일부터 특별전
'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캔버스·레이저 디스크 등 40여점

  • 웹출고시간2024.06.10 13:52:31
  • 최종수정2024.06.10 13:52:31

나노갤러리 특별기획전 'INTERMEDIA AND NAM JUNE PAIK-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리플렛.

ⓒ 나노갤러리
[충북일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린 백남준 작가의 작품들을 청주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 서원구 남이면 대림로 314-9)에서 만난다.

나노갤러리는 11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갤러리 2관에서 특별기획전 'INTERMEDIA AND NAM JUNE PAIK-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을 개최한다.

인터미디어(Inter-media)란 미술, 음악, 문학, 영화, 연극 등 모든 예술 장르를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예술 표현을 구하려는 시도를 일컫는다.

'전 세계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 작가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세상에 없던 예술'을 창시, 현대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 작가는 인터넷도 없던 시절 텔레비전을 통해 전 세계가 소통하는 예술을 만들어냈고, 기술과 미디어를 통해 세상의 지평이 확장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견했다.

그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난 1995년 광주 비엔날레 출범과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설립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는 데 공을 세우며, 한국을 세계로 알리는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친 인물이기도 하다.

나노갤러리 특별기획전 'INTERMEDIA AND NAM JUNE PAIK-인터미디어, 그리고 백남준' 전시 전경.

ⓒ 나노갤러리
그의 작품은 테이트 모던,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스미소니언 미국 미술관, 록펠러 아시아 소사이어티, 와타리 현대 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끊임없이 재조명되고 있다.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나노갤러리는 백 작가의 캔버스 작품을 비롯해 그동안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레이저 디스크, 소형 텔레비전, 라디오 등 지난 1963년 제작 작품부터 2000년대 작품까지 다양한 인터미디어 작품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그동안 청주지역에서는 국립미술관 등의 장소에서 백 작가의 작품 소수만을 만나볼 수 있었지만 이번 전시는 갤러리(화랑)에서 백 작가의 작품 다수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백남준 작가 특별 기획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안 대표는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시민들과 컬렉터들을 위해 세계적 아티스트 백남준 전시를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한평생 예술에 몸 바쳤던 그의 혁신적이고 도전적이었던 예술 세계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나노갤러리는 올해 박용일·이계원·신수진 등 작품성을 인정받는 역량 있는 중견작가의 전시를 잇달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5월 2~5일에는 충북권 갤러리 최초로 국내 3대 아트페어인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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