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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과대,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식

"기증인의 숭고한 뜻 감사합니다"

  • 웹출고시간2016.07.12 18:38:16
  • 최종수정2016.07.12 18:38:16

충북대는 12일 의과대 첨단강의실에서 '2016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식'을 가졌다. 의과대학 김동운(오른쪽) 학장과 신경섭 부학장이 기증인들에게 예를 올리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대는 12일 의과대학 첨단강의실과 봉안당에서 '2016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추모식은 올 해 학생들이 실습한 후 화장한 12명의 시신 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추모식에는 기증자 유족 30여명과 의과대학 교직원, 의과대학 학생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동운 의과대학장 추모사에서 "좋은 곳에서 안식하시길 기원하며, 더불어 기증자와 유족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시신 기증자의 유지를 받들어 훌륭한 의사 배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족대표 여재구(66)씨는 "아내는 평소 소신에 따라 자신의 몸을 기증함으로써 환자의 질병을 치유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며 "존스홉킨스대학을 능가하는 충북대 의과대학으로 발돋움하고, 훌륭한 의사를 배출해 사랑의 인술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 의과대학은 기증된 시신을 학생교육목적의 해부실습용으로 실습을 한 후 화장절차를 거쳐 추모식을 하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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