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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청주시 투자유치 10조 달성 '안갯속'

시, 옛 연초제조창 일원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
일부 단체 반발로 코스트코 등 유통시설 유치 무산
"자립형 경제기반 조성 위한 상업시설 보완 필요"

  • 웹출고시간2015.03.11 19:15:46
  • 최종수정2015.03.11 19:15:46
투자유치 목표 10조 달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민선 6기 청주시가 일부 단체의 반발로 복합문화레저시설, 대형유통시설 유치에 번번이 고배를 마실지 주목된다.
 

청주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9회 임시회 기간인 12일 오전 10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안) 의견 제시의 건' 등 3건에 대한 의안 심사를 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 계획(안)은 선도사업지구인 옛 연초제조창과 내덕1·2동 등 11개동 일원을 활성화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계획안으로 시는 이달 내로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는 데는 국비 1천20억원, 지방비 403억원, 민간 2천539억원 등 모두 3천9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활성화 계획에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비즈니스센터와 호텔, 복합문화레저시설이 포함되자 성안길 건물주와 상인 등은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크게 반발하면서 시의회가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합문화레저시설 입지 등에 대한 암묵적인 항의표시로 성안길상가번영회회원 10여명은 11일 오전 11시 청주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찾아 본회의를 방청했다.
 

이들은 상임위인 기획경제위원회 의안심사에도 방청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40분에는 충북청주경실련이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 유통시설 입주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연초제조창 일원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청주시는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일부 단체의 반대 등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코스트코 유치가 물건너간 상황에서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레저시설에 대한 일부 여론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시가 주주로 참여해 외북동, 송절동 등 일원에 조성하는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인 테크노폴리스 내 유통시설 용지는 당초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가 입주에 관심을 보였지만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감지되자 청주 대신 세종을 택했다.
 

코스트코 미국 본사에서도 테크노폴리스 입점을 염두에 두고 유통시설 용지까지 둘러봤지만 지역 여론을 의식, 지난해 6월 대형유통상업용지(부지면적 2만5천370㎡)를 낙찰받았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개점을 앞두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관계자는 "코스트코 유치는 어렵게 됐지만 유통시설 용지를 분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주시민이 대전이나 천안으로 쇼핑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청주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활성화 계획은 큰 틀만 정하는 것으로 복합문화레저시설에 대형마트나 아울렛은 제외돼 있다"며 "문화시설만 입점했을 경우 투자만 계속 이뤄져 자립형 경제기반을 조성할 수 없다. 문화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상업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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