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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종시 등 부동산 시장 기상도 '대체로 맑음'

한국감정원 "주택 매매가 2.3% 오르고 거래량 8% 늘 것"
세종시는 땅값 상승률 전국 1위,전세가율은 46.2%로 '꼴찌'
"금융 규제 완화,주택 3법 통과로 주택시장 회복 기대 심리 상승"

  • 웹출고시간2015.01.06 19:15:58
  • 최종수정2015.01.07 09:44:01

2015 전국 부동산시장 전망

올해 전국 부동산 시장 기상도는 '대체로 맑음'으로 표현될 수 있다.

작년보다 집값은 더 오르고,거래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공급 물량이 넘쳐나면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곤두박질쳤던 세종시엗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이 6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2014년 결산 및 새해 전망' 자료 중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2014년 부동산 시장 결산

지난해 주택 매매 가격은 전반적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구(5.8%),경북(2.8%),울산(1.9%) 등 영남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은 1.7%였다.전세가격도 수도권(2.5~4.8%)과 대구(5.8%)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유지됐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3.4%로,매매가 상승률의 2배에 달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2012년 1월 57.9%에서 2014년 11월엔 63.6%로 높아졌다. 특히 광주는 73.9%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하지만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던(1만5천여가구) 세종은 시·도 중 유일하게 작년 3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돼 11월엔 46.2%를 기록했다.

주택 거래량(잠정치 약 100만건)은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상승,11월 기준으로 7.3% 증가했다. 이는 예년 평균 거래량(88만9천건)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가격 상승세와 함께 매매시장이 살아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토지가격 상승률은 최근 1년간 장기 평균 변동률을 넘어서면서,전국적인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신도시가 건설되는 세종시는 11월까지 상승률이 4.3%로,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작년 전국 주택시장은 저금리와 경기호전, 정부정책 등에 따른 기대 심리 회복으로 매매가격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되고 거래량도 늘어났으나,변곡점에서 나타나는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며 "전세가격 상승과 월세가격 하락으로 대변되는 임대차 시장의 변화가 크게 주목된 해였다"고 평가했다.

◇2015년 부동산 시장 전망

한국감정원은 "2014년과 비교할 때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 전환 및 재건축 투자 수요, 기업들의 혁신도시 입주 완료 등으로 인해 매매가격과 거래량 모두 상승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는 것이다.

단기예측 모형으로 추정한 결과 올해 전국 집값은 작년보다 0.6%p 높은 2.3% 오를 것이라고 한국감정원은 밝혔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앞으로 10년간 매년 2.9~3.1%씩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규제 완화,주택 3법 통과에 따른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 거래량은 작년(7.3%)보다 높은 8%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세가격은 작년(3.4%)보다 낮은 2.2%(수도권 3.4%. 지방 2.2%)정도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채미옥 원장은 "(세계경제에 급격한 변동이 없는 한) 올해 우리나라 주택시장은 점진적 매수 심리 회복과 저금리, 정책 효과 등에 힘 입어 매매 거래량과 가격이 각각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임대시장은 이른바 '에코세대'의 시장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대도시권 재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 월세 전환 지속 등으로 인해 다소 불안한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에코세대(Echo Generation)

1979~97년생을 일컫는다. 전후 세대로서 안정적 사회 분위기와 경기 호황, 소비성향이 높은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자녀 세대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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