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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장락초 우리고장 문화투어로 역사 체험

의병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 속으로 GOGO

  • 웹출고시간2014.12.11 14:37:08
  • 최종수정2014.12.11 14:40:33

제천 장락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이 지난 10일 우리고장 문화 투어를 다녀왔다.

이번 투어체험은 제천교육지원청에서 우리고장 문화투어 운영과 관련한 공모에 운영 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됨에 따라 체험활동비를 지원 받아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날 우선 제천의 제1명승지이며 지금도 관개용 저수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 의림지로 향했다.

고사리 같은 손을 내저으며 소나무 숲길을 걷노라니 살얼음이 낀 호수 위에 청둥오리 떼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장락초 꿈나무들을 반겼다.

다음은 배론성지로 향했다. 배론은 이곳의 지형이 배 밑바닥과 같은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이들은 황사영(黃嗣永 1775∼1801)이 머무르며 조선교회의 박해 사실을 자세히 기록하고 신앙의 자유를 호소하는 백서를 썼던 토굴, 성 요셉 신학교, 배론 성당 등을 차례대로 둘러보았다.

그리고 하얀 눈이 군데군데 쌓여 있는 잔디밭에서 눈싸움도 하고 기차놀이도 하며 사제 간의 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제천 의병들의 구국의 혼이 가득한 제천의병전시관에 도착한 아이들은 유인석 의병 대장을 비롯한 여러 의병들이 사용했던 칼, 창, 화승총 그리고 의병 활동 당시의 사진들을 보며 감사함을 전하는 묵념을 올렸다.

이번 우리고장 문화 투어를 계기로 장락초 어린이들은 제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양하고 제천 의병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며 체험활동의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학교 문화 풍토를 조성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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