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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14 21:1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8대 총선에서 충북도민은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지역을 소외시킬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려 6명의 통합민주당 의원과 1명의 자유선진당 의원을 당선시켰다.

이들은 지난 17대 때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후폭풍에 힙 입어 다소 손쉽게 당선됐지만 사실 이번 18대에서는 올 초까지만 해도 당선 여부가 불투명했었다.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면서 충북 의원 일부는 당 이적도 고려했던 게 사실이다.

그랬던 이들이 출마를 포기한 서재관 의원을 제외하고 전부 당선된 것이다.

도내 일각에서는 충북에서 여당이 1석밖에 확보하지 못하면서 역풍을 걱정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정책을 입안하면서 충북을 제외시키고 자신들에게 표를 준 수도권과 영남에 치중할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지역 현안 챙기기와 지역발전의 공은 이제 충북출신 당선자들에게 던져졌다.

물론 자치단체장 역할도 있지만 서울에서 전개되는 모든 정책들은 국회의원들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민주당 충북의원들은 이제 여당 의원이 아니다.

하지만 야당의원이라고 해서 책임을 정부와 여당에 넘기면 안된다.

그것은 자신을 다시 뽑아준 지역민들에 대한 보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지역의 예상되는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그들에게 다시 금배지를 달아 준 것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세종시 건설, 오송분기역의 조기 착공 등을 이들은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민들은 이제 이들이 공약을 실천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충북 당선자 대부분은 지난해 말 “이제 국회의원이 무엇인지 알겠다. 재선이 되면 잘 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했다.

희망대로 됐으니 이젠 실력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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