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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27 14:28: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제는 유소년에게 투자가 필요한 시기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친 이영표(33. 알힐랄)가 유망주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1-2로 석패했다.

허정무호는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달성의 기세를 몰아 8강까지 노려봤지만 우루과이를 넘기란 쉽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이영표는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후회는 없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가 경기력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면서 "첫 골 상황은 수비수들끼리 콜플레이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결과적으로는 내 실수"라고 자책했다.

이영표는 조별리그와 이날 우루과이전까지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붙박이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재치 넘치는 플레이와 노련함을 바탕으로 수비라인을 이끌며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어느덧 노장의 위치에 접어든 이영표는 한국 축구를 위한 따끔한 충고도 있지 않았다. 이영표는 "어린 선수들에게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유소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단기간 성적에 연연하긴 보다는 먼 미래를 향한 체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와 2006년 독일월드컵 원정 첫 승을 이끈 이영표에게 이번 대회는 마지막 월드컵이 됐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4년 뒤 37살이라는 나이로 월드컵을 뛰기에 조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이영표는 "내게는 마지막 월드컵이었는데 한국축구의 중간다리 역할은 충분히 소화했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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