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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23 05:21: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정수(30. 가시마)가 또 해냈다.

이정수는 2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8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지난 12일 그리스와의 첫 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로 첫 승리를 선사한 이정수는 이번에도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전반 12분 칼루 우체(28. 알메리아)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미드필더진을 완전히 장악 당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로 실점하면서 분위기는 평소와 달리 처져있었다.

흐름을 뒤바꾼 이는 다름 아닌 이정수였다. 이정수는 전반 38분 이영표(33. 알 힐랄)가 얻어낸 프리킥을 기성용(21. 셀틱)이 문전으로 띄워주자 달려들며 머리를 갖다 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수비 선수에 시야가 가려진 탓에 정확히 머리에 맞추진 못했지만 본능적으로 발을 내밀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공격수 출신의 감각이 또 한 번 빛을 발휘했다.

주로 중앙 수비수 역할을 맡고 있는 이정수는 그동안 심심찮게 골을 터뜨려 '골 넣는 수비수'라는 기분 좋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비수의 공격 가담이 비교적 자유로운 세트피스 상황에서 큰 키와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A매치 4번째 골을 뽑아낸 이정수는 이중 2골을 월드컵에서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정수는 홍명보(41. 1994년 미국월드컵), 안정환(34. 2002년 한일월드컵) 등과 함께 단일대회에서 2골을 터뜨린 한국 선수로 남게 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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