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두산 감독이 연이틀 한국시리즈(KS) 출전 선수 명단 제출 시기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김감독은 11일 SK와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앞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엔트리 제출이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PO가 한창 진행 중인 데다 명단에 빠진 선수가 PO에서 힘이 나겠느냐는 것. 정규리그 1위로 KS에 선착한 KIA와 두산, SK는 전날 KS 명단을 제출했다.
KS 명단에는 빠졌지만 PO 출전 중인 이재우가 대표적인 경우다. 김감독은 전날 3차전에 앞서도 "KS에 나가지도 못하는 선수가 제대로 경기하겠느냐"며 강도높은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뜬금없다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10년도 넘게 진행돼온 일"이라면서 "대회 요강에 KS는 5일 전, PO와 준PO는 3일 전 명단 제출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4년 간 3번이나 KS에 진출한 김감독이 이걸 모를 리 없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구자인 인기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깜찍한 시구를 선보였다.
구하라는 시구에 앞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터'가 흘러나오자 특유의 엉덩이춤으로 구장 열기를 후끈 달궜다. 이어 노바운드로 두산 포수 용덕한에게까지 공을 던지는 괴력(?)을 뽐냈다.
구하라는 "오늘같은 중요한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3차전은 역시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의 윤아가 시구를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4차전은 경기 시작 약 1시간 반 전인 낮 12시 25분에 2만 9,000석이 매진됐다. 전날에 이어 올해 PO 2경기 연속이자 잠실 포스트시즌(PS) 19경기 연속 만원이다.
올해 PS 누적관중은 21만 3,062명이 됐으며, 누계 수입액은 35억 2,767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사제공: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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