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
'추추트레인' 추신수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내 20홈런-20도루에 홈런 1개만을 남겨놓은 추신수는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여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3할을 유지하던 타율은 0.299(종전 0.301)로 하락했다.
클리블랜드는 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추신수가 3할 타율과 20-20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에서 분발해야 한다.
초반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1회말 1사 2루의 찬스에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우익수 플라이를 쳐 진루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고, 4회에는 상대 선발 마쓰자카 다이스케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6회 2사 만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마쓰자카의 6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해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사 2루의 타점 찬스를 맞이했던 추신수는 좌익수 플라이를 쳐 안타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는 마쓰자카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보스턴에 2-6으로 패배했다. 클리블랜드는 3연패에 빠졌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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