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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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10일만에 17호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투런포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3루에서 상대 구원 페르난도 로드니의 5구째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1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시즌 16호째 홈런을 때려내며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던 추신수는 10일만에 홈런을 추가해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을 17개로 늘렸다. 시즌 80, 81타점도 함께 올렸다.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 안타 1개를 기록했다.
초반 추신수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6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 1사 1,3루의 찬스때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플라이를 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선두타자로 나선 6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 바비 세이의 93마일(시속 150km)짜리 2구째 직구를 노려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트레비스 해프너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추신수는 득점까지 올렸다.
지난 23일과 24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각각 4타수 3안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304(종전 0.303)로 올라갔다.
한편, 9회말 터진 추신수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던 클리블랜드는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해 5-6으로 패배했다. 클리블랜드는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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