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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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공 3개로 11호 홀드를 따냈다. 박찬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200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등판, 한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박찬호는 많은 타자들을 상대하지는 않았지만 리드를 유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 시즌 11번째 홀드(3승3패)를 기록한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4.52(종전 4.54)로 조금 낮췄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박찬호는 2-1로 쫓긴 7회초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안타 하나면 바로 동점을 허용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데이빗 라이트를 상대한 박찬호는 볼카운트 1-1에서 91마일의 빠른 공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임무를 무사히 마친 박찬호는 8회 마운드를 브렛 마이어스에게 넘겨줬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선발 콜 하멜스(6⅔이닝 1실점)와 박찬호(⅓이닝)-브렛 마이어스(1이닝)-라이언 매드슨(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진 투수진의 활약으로 4-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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