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오는 12일 공식 은퇴식을 갖는 정민철의 등번호 23번을 영구결번키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민철은 지난 1992년 입단 이후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함께 18년간 한화의 에이스로 프로야구 통산 최다승, 최다선발출장, 최다완봉승, 최다투구 이닝, 최다타자상대 부문에서 통산 2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프로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프로선수로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돼 2005년 은퇴한 장종훈에 이어 창단 이후 두 번째 영구결번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화이글스는 이번 영구결번의 의미를 높이기 위해 외야석 부근에 LED를 이용한 대형 영구결번 조형물을 제작했으며, 이번 공식 은퇴식을 통해 영구결번 제막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대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