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기자 여자친구에게 추파 던졌다?

2009.09.02 09:25:15

이용규 미니 홈피

기아 타이거즈 이용규가 '애인이 있는 여자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글로 추파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달 31일 자신의 신분을 기자로 밝힌 김 모씨가 이용규 미니홈피에 “내 여자친구에게 밤 늦게 술을 마시자고 몇 번 전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 글로 인해 논란이 확산되자 김 씨는 자신의 글을 삭제하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용규 선수와 제 여자친구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이”라며 “여자친구가 이용규 씨 팬이라서 일촌 신청을 했는데, 이용규 선수한테 여러 차례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고 해명했다.

반면 이용규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간단하게 “모든 일에 책임을 지겠다. 참고 또 참겠다”는 글만 올려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용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 차례 밤늦게 전화한 것은 내가 아니라 그 여성 분”이라며 “그 글 때문에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었으니, 사과 글이라도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모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자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미니홈피를 폐쇄한 상태이며, 지난 달 해당 매체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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