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추신수는 멀티히트 행진을 '3경기'로 늘리며 시즌 타율을 종전 0.301에서 0.303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13경기에서 9경기를 멀티히트로 장식하는 상승세다.
1회 1사 2루의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무사 1,2루에서 잘 때린 타구가 상대 2루수의 호수비에 잡혀 야수 선택으로 출루했다.
이어 1루 주자 추신수는 다음타자 저니 페랄타의 타석 때 재빨리 2루를 훔쳐 시즌 18호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5회 3번째 타석에서 이날 첫 번째 안타가 터졌다.
추신수는 5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슨 버켄의 6구째 90마일(144km)짜리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후속 트레비스 해프너의 볼넷으로 2루에 진루했지만 루이스 발부에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불붙은 추신수의 방망이는 7회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7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3번째 투수 마크 헨드릭슨을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4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말 대수비 크리스 히메네스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발과 불펜의 난조로 13-4로 패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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