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이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승엽은 6일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 운영위원회가 발표한 센트럴리그 최종 명단 28명에서 제외돼 3년 연속 별들의 잔치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이승엽은 1루수 부문 팬투표에서 20만1천791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한 히로시마의 구리하라 겐타(44만1천940표)에게 밀렸고, 선수간 투표에서도 3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센트럴리그 감독인 하라 감독이 선택하는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도 제외돼 결국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팀 사령탑 자격으로 올 시즌 센트럴리그 올스타팀 지휘봉을 잡은 하라 감독은 내야수 후보로 미야모토 신야(야쿠르트)와 이바타 히로카즈(주니치)를 선발했다.
1루수로는 팬투표로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가 뽑혔고 선수끼리 뽑은 투표에서 현재 리그 홈런 1위(23개)를 달린 주니치의 외국인 타자 토니 블랑코가 후보 1순위로 자리를 꿰찼다.
이승엽은 2005년(지바 롯데)과 2006년(요미우리) 2년 연속 감독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바 있다.
반면, 임창용은 한국인 최초로 마무리 투수 부문 팬투표 1위(29만9천835표)를 차지해 이미 올스타전 티켓을 확보했다.
올해 1차전은 오는 24일 삿포르돔(18시 30분)에서 열리고, 2차전은 25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18시 10분)에서 열린다.
기사제공:노컷뉴스(
http://www.cbs.co.kr/no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