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첫 홀드 기록, 팀은 7: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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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지난 등판의 패전의 아픔을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애틀랜타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던 박찬호는 이날 무실점 쾌투로 지난 등판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찬호는 팀이 7-2로 크게 앞선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선발 로드리고 로페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부터 깔끔했다.
제레미 리드에게 볼카운트 2-1에서 싱커를 던져 삼진을 잡아낸 박찬호는 후속 알렉스 코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박찬호는 8회 선두타자 다니엘 머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공 1개만을 던져 병살타를 유도,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위기는 다시 한 번 찾아왔다. 개리 셰필드에게 볼넷을 내준 박찬호는 라이언 처치에게 안타까지 허용해 2사 1,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도 타티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8회를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8회말 자신의 타석에서 맷 스테어스로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27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16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었고, 삼진 2개를 잡아냈다. 볼넷은 1개를 내줬다.
박찬호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다시 5점대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86(종전 6.04)이 됐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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