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끝내기 안타 맞고 패전

2009.07.01 14:07:31

박찬호

ⓒAP
박찬호가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내줘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지난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호째 홀드를 챙겼던 박찬호는 이날 부진한 모습으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찬호는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J.C 로메로에 이어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출발은 좋았다. 첫 타자 제프 프랑코어에게 공 2개를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9회를 마무리했다.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90마일 중반대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던져 첫 타자 디오리 에르난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호투를 이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 맷 디아즈와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연달아 좌전 안타를 내준 박찬호는 타자주자 블랑코가 2루까지 진루해 1사 2,3루의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박찬호는 마틴 프라도에게 5구째 몸쪽으로 높게 형성된 94마일짜리 직구를 통타당해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04(종전 5.94)로 올라갔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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