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4호 홀드

토론토전 6회 등판 2이닝 퍼펙트… 팀 5-4 승리

2009.06.29 14:24:55

박찬호, 시즌 3승 달성

ⓒAP
'코리안 특급'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이닝 퍼펙트 피칭으로 시즌 네번쨰 홀드를 챙겼다.

박찬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구원등판,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박찬호는 지난 27일 토론토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상대 타자가 때린 강습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해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지만 이날 무실점 피칭으로 부상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박찬호는 5-4로 앞선 6회말 선발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등판, 가볍게 삼자범퇴로 상대타선을 요리했다.

첫 타자 알렉스 리오스를 공 1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박찬호는 이어 나온 라일 오버베이와 호세 바티스타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선두타자 라울 차베스를 2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운 뒤 후속 마르코 스쿠타로를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기세를 올렸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애런 힐을 2루수 체이스 어틀리의 멋진 수비에 힘입어 내야 땅볼로 막아내며 7회를 실점없이 넘겼다. 박찬호는 8회 구원 라이언 매드슨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찬호의 투구수는 20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가 14개일 정도로 제구가 완벽했다. 최고 구속은 96마일(154km).

또, 박찬호는 팀의 리드 상황을 지킨 뒤 마운드를 넘겨 시즌 4번째 홀드를 추가했고, 평균자책점은 5.94(종전 6.18)로 낮췄다. 시즌 성적은 3승1패 4홀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박찬호가 내려간 뒤 셋업맨 매드슨과 마무리 브래드 리지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5-4로 승리를 거뒀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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