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8일만에 홈런을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대활약했다.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터뜨린 투런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8호포를 때려낸 이후 8일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지난 13일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그 동안의 부진도 함께 털어냈다.
추신수는 이날 3회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연이어 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빠른 발도 한껏 뽐냈다.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40타점을 찍었다. 시즌 타율은 0.291(종전 0.288)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팀이 0-2로 뒤진 1회말 2사 2루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데이브 부시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9호째.
추신수는 3회 1사 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부시의 커브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자니 페랄타의 타석때 추신수는 연이어 도루를 성공시키며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4회 1사 1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쳐 선두주자를 아웃시키고 출루한 추신수는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페랄타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6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나간 뒤 해프너의 홈런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추가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2-8로 앞서가던 8회초 밀워키에 대거 6점을 헌납해 12-14로 패했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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