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최강 보스턴 상대로 3승째 수확

2.1이닝 3K 2피안타 비자책 1실점

2009.06.15 08:52:17

박찬호(36, 필라델피아)가 메이저리그 최강 보스턴을 상대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박찬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인터리그 홈경기에 2.1이닝 삼진 3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비자책 1실점투를 펼치며 팀의 11-6 승리를 이끌었다.

5-5로 맞선 6회 2사에서 박찬호는 자신을 불펜으로 밀어낸 선발 J.A 햅을 구원등판했다. 팀이 7회 대거 6득점하면서 박찬호는 구원승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최고 구속은 151km를 찍었고 42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는 29개였다. 1실점했지만 수비 실책에 이은 비자책점이라 시즌 평균자책점은 6.40에서 6.08로 떨어졌다.

최강 보스턴을 상대로 햅을 구원등판해 승리를 따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선발 햅은 5-4로 앞선 6회 상대 선발투수 조시 베켓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으며 리드를 잃었다. 1-4로 뒤진 앞선 5회 필라델피아 타선은 베켓을 상대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5-4 리드를 만들어줬다.

이어진 2사에서 박찬호가 햅을 구원등판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박찬호는 햅과 5선발 경쟁에서 이겼지만 시즌 중 불펜으로 밀린 묘한 관계였다. 박찬호는 첫 타자 케빈 유킬리스를 공 1개로 3루 땅볼로 요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7회 박찬호는 첫 타자 제이슨 베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간단하게 처리했다. 마이크 로웰을 느린 2루 직선타로 잡아낸 뒤 대타 마크 캇세이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후속 닉 그린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팀 타선이 7회말 대거 6득점, 11-5로 앞선 뒤 맞은 8회는 다소 여유가 있었다. 박찬호는 첫 타자 조지 코타라스에 좌월 2루타를 내줬다. 좌익수 에릭 브런틀렛의 수비 실책으로 무사 3루가 만들어졌다.

결국 박찬호는 볼넷 뒤 훌리오 루고에게 희생플라이로 비자책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필라델피아는 9회 라이언 매드슨을 3번째 투수로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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