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1-2로 뒤진 8회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찬호의 투구수는 11개였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개였다. 최고 구속은 94마일(151km).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지난 8일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 시즌 첫 홀드를 따낸 박찬호는 11일 뉴욕 메츠전에서도 2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올 시즌 첫 구원승을 챙긴 바 있다.
8회초 선발 조 블랜튼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은 박찬호는 첫 타자 J.D. 드류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어 나온 케빈 유킬리스 역시 풀 카운트 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박찬호는 다음 타자 제이슨 베이에게 좌전안타를 내줬고, 곧바로 좌완 J.C. 로메로와 교체돼 약간 아쉬움을 남겼다.
로메로는 마크 캇세이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1,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제이슨 베리텍을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50에서 6.40으로 약간 낮아졌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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