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수 전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대표와 가족들이 지난 20일 세종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일보] 임기수 전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대표의 가족이 세대를 잇는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이 고향인 임기수 전 한국타이어 춘천판매㈜ 대표의 가족이 지난 20일 세종 고향사랑기부금 150만 원을 세종시에 기탁했다.
이는 세대를 거쳐 이어진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으로, 임기수 전 대표는 지난 7월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최고 한도액인 500만 원을 이미 세종시에 기부했다.
임 전 대표의 자녀 임영숙 씨, 임재홍 씨와 사위 김경열 씨, 외손녀 김민정 씨, 외손녀 사위 조효상 씨 등 5명이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함께 참여하기로 뜻을 모으고 이날 시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임 전 대표는 "추석을 맞아 고향인 세종시에서 가족들이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가족과 함께 고향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춘천에 거주 중인 임 전 대표는 고향사랑기부는 물론 지역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 공헌과 고액 기부 등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강원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상호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임기수 전 대표와 가족이 세대를 넘어 함께한 기부가 세종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중한 기부금이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