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르메 태권도 팀 선수들이 단체상을 수상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세계무술연맹이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충주 탄금공원 국제무예센터에서 '2024 국제연무대회'와 '제6차 유네스코 등재무술진흥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유네스코는 지난 9월 2일 공식 승인 서한을 통해 이번 행사가 유네스코의 주요 정책인 체육교육·스포츠, 전통스포츠와 경기, 무형문화유산 분야에 부합한다며 세계무술연맹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행사는 내달 10일 '제23차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를 시작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2024 국제연무대회'가 진행된다.
11일에는 제6차 유네스코 등재무술진흥위원회 정기회의도 열린다.
이번 대회의 주빈국으로 선정된 필리핀 국가대표팀의 무예 공연과 함께 다양한 전통무예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미르메 태권도' 팀이 명예의 전당 헌액 기념식과 특별 공연도 예정돼 있다.
'2024 국제연무대회'는 음악과 함께하는 각국 무예퍼포먼스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상금 3천300만원이 걸려있다.
또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 주관의 '2024 글로벌무예포럼'이 개최된다.
유네스코 등재무술진흥위원회는 우리나라의 택견, 씨름을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무예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6차 정기회의에서는 등재무술의 진흥과 보호, 경험과 지식 공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무술연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전통무술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세계 무예인들의 교류와 발전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며 "행사 기간 중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