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상진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상진발전위원회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윗나루 행복한 마당 축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충북일보] 단양 상진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상진발전위원회 모두가 9일 한자리에 모였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윗나루 행복한 마당 축제는 2022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지난해까지는 3주체(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와 외부 기관이 함께 준비하고 운영했으나 올해부터 상진발전위원회까지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 운영한다.
이날 마을 4주체와 외부 기관 대표자들은 오는 10월 예정된 축제 준비를 위해 부스체험, 체육활동, 축제공연, 기념품 등과 관련해서 축제의 큰 틀에서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함께 기획하고 논의했다.
상진초 축제는 오는 10월 10일 첫날에는 부스 체험이 이뤄어진다.
교육 4주체와 지역기관(청소년 문화의 집, 단양교육도서관, 단양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단양보건소, 소백산북부사무소)이 함께 2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상진초 학생,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도 초대해 함께 축제를 즐긴다.
이어 둘째 날에는 체육활동이 진행되며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져 행복팀과 씨앗팀으로 나눠 각 학년 다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계획한 재미있는 경기를 겨룬다.
축제 중간 중간에는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예정돼 1학년부터 본인이 직접 신청해 참여하게 될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 다모임대표 6학년 이수호 학생은 "몇 달 동안 회의를 통해 함께 계획하는 축제가 어느새 한 달도 남지 않았다"며 "많이 기대되는 만큼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상진발전위원회 정숭근 회장은 "처음으로 학교 축제에 참여하게 돼 기대된다"며 "우리 상진초 아이들의 이번 축제에 함께해 상진초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성희 교장은 "지난해 교육 3주체와 외부 기관이 함께 운영했으나 올해는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을까지 함께하게 됐다"며 "이제는 학생들의 인성과 교육을 위해 온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길러야 하고 이번 축제를 통해 상진초 학생들이 더 행복해지고 더 바른 아이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흐뭇한 마음을 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