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이희영)가 주관하는 '청풍명월을 노래하다' 전시가 오는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 전시는 '人의 四季'를 주제로 기획됐다. 청풍명월을 배경으로 사람의 내면을 사계절로 은유화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심신의 안정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덕자, 김미숙, 김범준, 김재규, 김재천, 김태주, 김홍기, 박문규, 박수정, 박수훈, 백진영, 신소라, 신연양, 신창수, 오수현, 오지영, 윤인우, 이동원, 이정구, 이진주, 이희영, 장미란, 정순오, 조재영, 조희정, 최연옥, 최재영, 함영원, 황해경 등 총 3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 작품은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전각, 서각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며, 각 계절의 특성에 맞춰 배치돼 자연의 변화와 예술 작품 간의 상호작용을 이끈다.
서예위원회는 이를 통해 관객들이 작품과 자연 간의 연결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 관람 외에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작품천 위에 다양한 재료로 표현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민예총 서예위원회는 "청주와 청풍명월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시민들의 청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예와 자연의 만남을 통해 서예술의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