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은 오는 20일까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숙소 리모델링 사업 희망 농가를 접수한다.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은 고질적인 농촌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개월 또는 5개월 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초청하는 제도다.
군은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37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142 농가에 배치해 부족한 농촌 일손 문제를 해결했다.
군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MOU를 한 국외 지자체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가족 도입 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희망 농가는 오는 20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사전 절차를 걸쳐 12월 법무부 승인을 거친 뒤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 전용 숙소 리모델링 사업 희망 농가도 접수한다. 이 사업은 법무부의 필수 기준에 맞게 도매, 장판, 싱크대, 보일러, 화장실, 지붕 등을 수리·교체하거나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한 주거를 위한 물품 구매 등을 지원한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마련해 농업인의 농업 경영 안정화에 이바지하고, 고용 농가의 필수 준수사항인 적정 주거환경 제공을 직접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농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확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숙소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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