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세계문자서예협회(이사장 김동연)가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전시회 '쓰고 새기면서 세종을 기리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문자서예협회 회원들의 서예작품과 서각, 석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회원 44명이 훈민정음 서문을 궁체정자, 궁체흘림, 고체, 서간체, 한문해서, 예서, 궁한 혼용 등 다양한 서체로 써내려간 서예작품 4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강리 시인의 훈민정음 기림시를 낱글자로 쓰고 전국의 중견 서각자 99명이 참여해 30㎝×30㎝ 규격 나무에 서각 채색한 작품 99점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석각 명장인 조성옥 선생이 훈민정음 석각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국내 처음으로 서예작품화 한 훈민정음 석각으로 한글 1만1천172자의 낱글자를 웅천산 오석판(가로 140㎝×세로 80㎝×두께 3㎝)에 음각으로 석각했다. 총 규격은 980㎝×80㎝ 규모가 된다.
협회는 이번 전시에 이어 2025년 5월 한달간 서울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 세종대왕 탄신일 기념 전시를 열 예정이다.
전시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65-0606)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