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문화재연구원과 호서고고학회가 5일 보은군청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보은 삼년산성 주변 대야리의 고분군 모습.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군은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원장 김양희)과 호서고고학회(회장 성정용)의 공동 주관으로 오는 5일 보은군청 대회의실에서 '보은 삼년산 고분군과 그 역사성'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에서 시행하는 '2023년 사적 예비문화재 조사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3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받은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사적 지정 가치를 밝히기 위해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에서 시행하는 2023년 사적 예비문화재 조사 지원사업의 하나로, 2013년에 충청북도 기념물로 지정된'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사적 지정 가치를 밝히기 위해 마련되었다.
충북도 문화재연구원과 호서고고학회가 5일 보은군청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해 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보은 삼년산성 주변 대야리의 고분군 모습.
ⓒ보은군
삼년산성은 주변에 대야리 고분군과 함께 다수의 고분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5세기 신라의 북방진출 과정에서 교두보 역할을 한 대표적인 유적으로 알려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5~6세기 신라의 금강 유역 진출과 지배 방식(박성현, 서울대학교) △삼국시대 보은지역의 변화와 역사적 의미(김근영, 서울역사편찬원) △보은지역 신라 고분군의 입지와 분포특징(서문영, 충북도 문화재연구원) △보은 삼년산 고분군과 신라의 정복지역 지배(홍보식, 공주대학교) 등의 주제 발표로 꾸민다.
이어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방청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최재형 군수는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추가적인 발굴조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사적 승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