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학생 수…충북 18만명 붕괴

올해 유·초·중등생 17만7천390명··1년새 1.5% ↓
17개 시·도 중 세종만 증가··· 저출생 여파로 감소세

2024.08.29 18:00:03

[충북일보] 저출생 여파로 올해 유·초·중·고 학생 수가 19년 연속 감소해 570만 명 밑으로 내려갔다. 충북은 18만 명 선이 붕괴됐다.

29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올해 4월 기준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들의 기본사항이 담긴 '2024년 교육기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유·초·중등 학생 수는 568만4천745명으로 전년(578만3천612명) 대비 1.7%인 9만8천867명 감소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1986년(1천31만 명)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학생 수는 1990년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진 뒤 2006년부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치원은 49만8천604명으로 4.4%(2만3천190명), 초등학교는 249만5천5명으로 4.2%(10만8천924명)했다.

반면 중학교는 133만2천850명으로 0.5%( 6천19명), 고등학교는 130만4천325명으로 2.0%(2만6천56명), 기타 학교는 5만3천961명으로 2.2%(1천172명) 증가했다.

충북의 유·초·중등 학생 수는 17만7천390명으로 전년(18만30명) 대비 1.5%(2천640명) 감소했다.

유치원생은 1만4천216명, 초등학생은 7만8천167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393명), 4.3%(3천504명) 감소했다.

중학생은 4만2천385명, 고등학생은 4만338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9%(378명), 1.9%(758명) 증가했다. 기타 학교는 2천677명으로 4.7%(121명)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학생 수가 증가한 지역은 세종뿐이었다.

세종의 유·초·중등 학생 수는 6만7천41명으로 전년 대비 813명(1.2%) 증가했다. 유치원생은 전년 대비 5.6%(352명), 초등학생은 1.5%(483명) 감소했다. 중학생은 1.7%(268명), 고등학생은 10.7%(1천330명) 증가했다.

학생별 감소율이 가장 큰 시·도를 살펴보면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은 전북이 전년 대비 7.8%, 5.8% 감소했고 중학생은 서울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고등학생은 강원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감소(0.4%)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급당 학생 수는 전국 평균 유치원 15.7명, 초등학교 20.0명, 중학교 24.5명, 고등학교 23.4명으로 전년 대비 유치원(0.4명), 초등학교(0.7명), 중학교(0.1명)는 감소했고 고등학교 는 0.5명 증가했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만9천242명으로 전년(50만8천850명) 대비 0.1%(392명) 증가했다.

전국 고등교육기관 수는 422개교로 전년 대비 2개교 감소했다. 전체 재적학생 수(재학생+휴학생+학사학위 취득 유예생)는 300만7천242명으로 전년 대비 1.2%(3만5천606명) 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6.2%로 전년(85.3%) 대비 0.9%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98.0%, 전문대학은 90.1%로 전년 대비 각각 0.7%p, 1.1%p 상승했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https://kess.kedi.re.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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