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결초보은 상품권' 구매한도와 한인율을 상향한다. 사진은 '결초보은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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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보은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결초보은 상품권'의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연말까지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추석 명절 소비 진작을 위해 9월 한 달 동안 '결초보은 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두 배 상향하고 상품권 구매 때 제공하는 할인율도 기존 10%에서 최대 15%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또 10월부터 12월까지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 원에서 20만 원 증액한 70만 원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군은 이런 혜택이 소비자들의 소비 부담을 덜면서 지역의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결초보은 상품권'은 군에서 지정한 1천6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드형은 휴대전화 앱 '지역사랑상품권 착(Chak)'을 설치한 뒤 발급·충전하거나 판매대행점에서 구매하면 된다.
지류형(종이) 상품권은 기존처럼 10% 할인율을 유지하고, 구매 한도는 15만 원까지다.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군내 28개 판매대행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황대운 군 경제정책실장은 "'결초보은 상품권' 구매 한도와 할인율 상향을 통해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추석 차례상과 선물 구매에 부담을 덜어줘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