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지역 의료계와 현안 논의…의료공백 최소화 노력

2024.08.27 16:45:37

27일 충북도청에서 김영환(오른쪽) 지사와 김원섭 충북대병원장,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이준연 청주성모병원장이 간담회를 갖고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27일 지역 의료계와 만나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의사 집단행동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김원섭 충북대병원장, 김영규 청주의료원장, 이준연 청주성모병원장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따른 지역 의료계의 대응 방안과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진 이탈, 응급실 운영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와 지역 의료계는 의료인력 부족, 응급의료체계 유지 등과 관련해 현 상황에 따른 집단행동보다 국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에 공감했다.

의료계에서는 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으면 진료가 불가능한 점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형병원의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만큼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 1·2차 병원도 휴일을 최소화하는 등 진료 공백을 줄이는데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의료계 주요 현안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인력 부족이 지역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도의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병원장들도 지역사회 의료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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