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하는 '대학기초연구소(지-램프·G-LAMP)) 사업'의 신규 지원 예비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북대를 포함해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충북대 등 6개 대학은 최대 5년(3+2) 동안 매년 평균 5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물질·에너지 과학 분야에 선정된 충북대는 △지속 가능 에너지 변환·이용 연구(연구과제1)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 개발 연구(연구과제2)를 수행한다.
지속 가능 에너지 변환·이용 연구는 한반도 암석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반도 암석 환경·물리화학적 특성, 천연수소 발생가능지 탐색·발생기술 연구를 비롯한 이차전지의 성능·수명 최적화를 위한 신규소재 탐색, 시뮬레이션 방법, 대용량 데이터 분석법 개발 등이 포함된다.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 개발 연구를 통해 태양광 등 광에너지의 에너지의 변환 효율을 증대할 수 있는 고효율의 유무기 하이브리드 소자를 개발하고 특성을 규명한다.
생체구조·생체고분자 기반의 고효율 에너지 변환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마이크로·나노 수준의 식물 구조 분석, 핵산 기반 광감음 물질 개발, 핵산 융합 에너지 신물질 개발 등에 대한 연구도 포함된다.
충북대는 이번 선정으로 천연수소 개발, 배터리 성능 수명 최적화, 고효율 광에너지 소자 개발, 생체고분자 기반 에너지 변환 물질 개발 등을 통해 인류가 직면하는 에너지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충북 신사업·주력산업인 수소,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와도 직접 대응해 지역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부는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확정한 뒤 9월 선정 대학과 협약 체결 및 대학별 협약 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선정 사업단의 안정적인 조기 정착 및 우수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대학별 상담(컨설팅) 실시, 핵심성과지표를 기반으로 한 대학의 사업 운영 성과 평가 등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현 정부의 연구개발(R&D) 정책은 대학이 핵심적인 연구 중심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을 통해 대학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