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황규철 군수 주재로 자연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의 간부 공무원들이 매년 예상치 못한 자연 재난으로 인해 급증하는 인명·재산 피해에 신속하게 대비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황규철 군수 주재로 자연 재난 대응력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행·재정적인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 재난 현장에서 느낀 생각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이 자리서 재난 전문인력 확대, 수해 쓰레기 수거 체계, 도로·농업·보건·복지 분야 재난 현장 대응 등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특히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마을의 실상을 곳곳이 알고 있는 읍·면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군은 회의에서 나온 의견들을 모아 보다 체계적인 재난 대응 매뉴얼을 만들 방침이다.
매월 마지막 주에 개최하는 이 회의는 주요 행사 일정, 부서 협조 사항 등 단 방향적인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제 토론, 전문가 특강 등으로 열린다.
이날 회의는 군과 소속기관을 포함한 전체 간부 공무원이 참여해 외의 방법을 변경해 개최한 첫 자리였다.
황 군수는 "앞으로도 이 같은 토론을 자주 마련해 다양한 행정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라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군정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임을 명심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