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링크플레이션 1분기보다 '대폭' 줄어

한국소비자원, 2분기 슈링크플레이션 모니터링 결과
11개 제품 단위가격 인상
1분기 33개 대비 3분의 1수준

2024.08.26 17:19:42

[충북일보] 단위 당 가격을 속여 실질 가격을 인상하는 슈링크플레이션(Shink+Inflation) 사례가 크게 감소했다.

한국소비자원이 26일 발표한 '2분기 슈링크플레이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 8개사 판매상품, 참가격 가격조사 데이터,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 등을 통해 확인된 슈링크플레이션 상품은 총 11개다.

11개 상품의 용량 변경 시기는 2023년 3개·2024년 8개로 국내 제조상품 6개·해외수입상품 5개로 확인됐다. 품목별 분류로는 식품은 9개, 생활용품은 2개다.

내용물의 용량은 최소 7.1%에서 최대 20.0%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미만 5개 △10~20% 3개 △20% 이상 3개로 확인된다.

소비자원은 "지난 1분기(33개)에 비해 용량 축소 상품 수가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용량 축소를 통한 가격인상 행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니터링 결과 확인된 용량 변경 상품의 정보를 참가격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판매업체에는 자사 누리집 또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주요 유통업체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쇼핑몰 등)에도 용량 변경 내용을 게시해 매장을 찾는 소비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8월 3일부터 용량 등 변경 사실의 미고지 행위를 금지하는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에 따라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품목들을 제조하는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용량 등을 축소하는 경우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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