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취약계층 지원과 생활 안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도는 기정예산 7조4천467억 원보다 1.6% 증가한 7조5천634억 원의 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23일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증액한 예산은 일반회계 1천101억 원, 특별회계 66억 원 등 총 1천167억 원이다.
이번 추경은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 지원,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복구 등 도민 생활 안전, 민선8기 후반기 도정 현안 사업 추진 등에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 예산은 △경제 75억 원 △문화 138억 원 △환경 39억 원 △복지 110억 원 △지역 73억 원 △안전 119억 원 △미래 96억 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추가 지원(7억 원),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6억 원), 오송역 선하부지 휴게공간 조성(35억 원),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24억 원) 등이다.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16억 원), 자활근로사업(9억 원), 성장촉진지역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23억 원), 공적방제 손실보상금(22억 원),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31억 원) 등도 반영했다.
호우 피해 복구사업(30억 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 운영(15억 원),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평가 기반 구축(10억 원) 등도 추경안에 포함됐다.
이방무 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계속된 세입 여건 악화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속도감 있게 투입해 도민이 공감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회 추경안은 다음 달 2일 개회하는 도의회 420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