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나우 늘봄학교 추진 방향.
ⓒ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충북 나우 늘봄학교' 확대 추진 방안을 22일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2학기부터 도내 모든 초등학교(265개 국·공·사립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로 확대되며 1학년이 대상이다.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8천660명으로 전체 1학년 학생 가운데 78.3%에 해당된다.
추진 방안에는 지난 1학기 늘봄학교의 운영성과와 개선·보완사항 및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늘봄학교의 비전과 방향과 5대 중점 추진과제, 과제별 실행계획이 담겼다.
5대 중점과제는 △몸튼튼 마음튼튼 특화 프로그램 △충북 나우 늘봄 모델 학교 운영 △지역 이음 늘봄학교 확대 △(가칭) 충북 나우 늘봄거점 센터 구축 △(가칭) 충북 나우 늘봄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이다.
도교육청은 특화 과제로 교육시책과 연계한 '몸튼튼 마음튼튼' 프로그램은 주 1시간 이상 모든 늘봄학급에서 운영하며 도내 대학, 공공기관 등과 연계하여 질 높은 늘봄 프로그램 개발과 우수한 강사를 지원한다.
유형별로 하반기 공모를 통해 학교별 특색과 여건을 반영한 늘봄학교 모델학교를 5개교 내외로 선정하고 학교별로 약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역 이음 늘봄학교를 확대한다.
60여억 원을 투입해 학교 안 아동친화적 늘봄교실을 확충해 공간을 조성하고 학교 밖에서는 지역별·학교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지자체, 공공기관, 마을 등과 지역 이음 늘봄학교를 활성화한다.
(가칭)충북 나우 늘봄거점센터를 구축해 학교 안과 밖 어디서나 미래교육 관련 콘텐츠, 문화예술·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의 수준 높은 늘봄 프로그램을 누리고 긴급·주말 늘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유연하게 하고 관련 시설 등을 확충한다.
늘봄수요·접근성·정책 효과성 등을 고려해 청주 경덕초 등 도내 3개 시(市) 지역 초등학교 유휴교실 공간 재배치 및 리모델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늘봄프로그램 신청부터 각종 알림 서비스 및 업무처리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가칭)충북 늘봄학교 통합지원 플랫폼을 오는 12월 개통해 학부모 등 수요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늘봄 참여 학생 1명당 월 2만 원 내외의 간식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향후 전액 지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늘봄학교 대상은 2025년에는 2학년, 2026년부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까지 확대된다.
서성범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학교·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충북형 늘봄학교의 안착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등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책 추진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환류, 현장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충북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충북 나우 늘봄학교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