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예술공장 두레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청주 초정행궁 야외특설무대에서 20회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를 개최한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농촌우수마당극큰잔치는 '마당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전국의 내로라 하는 광대들을 초청해 3일간의 신명의 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예술공장 두레가 40년을 맞는 해인만큼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야외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마당극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 11개 지역(부산, 광주, 진주, 성남, 군포, 대전, 춘천, 고창, 대구, 괴산, 청주)에서 총 13개 작품을 출품한다. 마당극, 전통연희, 인형극, 아동극, 모노드라마, 음악, 마임, 마술, 저글링, 인형극, 거리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구성됐다.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삶의 다룬 예술공장 두레의 '다 그렇지는 않았다', 다문화가정, 귀농·귀촌, 세대와 지역의 문제를 다룬 극단 현장의 '고추장수 서일록씨의 잔혹한 하룻밤', 우리 사물가락과 함께하는 상상력과 기술이 담긴 유쾌한 어린이 놀이 마당극 '이야기 파시오', 한국의 전통 도깨비를 모티브로 한 마블러스모션의 코믹마임쇼 '깨비쇼', 인형이 춤을 추며 연주를 하고 스토리텔러 박첨지 영감이 들려주는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 5.18민주화운동을 그린 지정남의 오월1인극 '환생굿'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 공연이 펼쳐진다.
생활문화예술인들도 참여하며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려진다. 괴산 춤패 마실에서 전통춤 '봄날은 간다'를 준비했고 청주 테크밴드는 개막축하공연으로 신나는 음악여행을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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