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충북여성영화제' 포스터.
ⓒ청주YWCA
[충북일보] 여성주의 가치 확산과 성인지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여성영화제가 충북에서도 열린다.
청주YWCA는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CGV청주서문점에서 '2024충북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주YWCA가 주관하고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에서 후원한다.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를 부제로 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여성 의제와 관련된 영화 10편을 무료로 상영한다.
'플랜75', '추락의 해부' 등 해외영화 6편과 '나의 피투성이 연인', '너와 나'를 비롯한 한국영화 4편이 준비돼 있다.
이들 영화는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속에서 꿋꿋하게 삶을 이어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뿐만 아니라 감독과 출연자를 만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돼 있다.
먼저, 영화제 둘째날인 6일 오후 5시 다큐멘터리 영화 '다섯 번째 방' 상영 때는 출연자인 김효정씨가 함께한다.
이어 마지막날 오후 2시 섭식장애와 모녀 관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두 사람을 위한 식탁' 상영 때는 김보람 감독과 출연진인 박채영·박상옥씨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의 묘미는 영화를 본 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대행사 '팝콘톡'이다.
청주YWCA는 "팝콘톡은 다양한 세대의 관점으로 각자의 삶에서 견디고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어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풍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의 사전예약은 전화(043-265-3701)와 네이버 예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752046/items/4575232)을 통해 할 수 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