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50대 남성 열사병으로 사망… 충북서 처음

2024.08.13 17:04:19

[충북일보] 충북에서 올해 첫 열사병 사망자가 나왔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께 제천시 봉양읍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56)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나 다음날 12일인 9시 30분께 사망했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파악됐다.

A씨를 포함해 지난달 5월 20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34명이다.

환자 유형별로는 열탈진 85명, 열사병 30명, 열경련 10명, 열실신 9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69명으로 전 연령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24명 △40대 20명 △30대 10명 △20대 8명△10세 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54명, 제천 13명, 옥천 12명, 음성 10명 영동·진천 9명, 보은 8명 등이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온열질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햇빛이 강한 낮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C버전으로 보기

충북일보 / 등록번호 : 충북 아00291 / 등록일 : 2023년 3월 20일 발행인 : (주)충북일보 연경환 / 편집인 : 함우석 / 발행일 : 2003년2월 21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715 전화 : 043-277-2114 팩스 : 043-277-0307
ⓒ충북일보(www.inews365.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by inews365.com,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