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에서 올해 첫 열사병 사망자가 나왔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20분께 제천시 봉양읍의 한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56)씨를 병원에 이송했으나 다음날 12일인 9시 30분께 사망했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파악됐다.
A씨를 포함해 지난달 5월 20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134명이다.
환자 유형별로는 열탈진 85명, 열사병 30명, 열경련 10명, 열실신 9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69명으로 전 연령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24명 △40대 20명 △30대 10명 △20대 8명△10세 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54명, 제천 13명, 옥천 12명, 음성 10명 영동·진천 9명, 보은 8명 등이다.
현재 충북 전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온열질환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햇빛이 강한 낮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수분 섭취 등 온열질환 예방에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