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6타석 만에 천금의 2루타 폭발

라쿠텐 골든 이글스전 6회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 기록

2009.06.09 01:04:56


최근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던 이승엽(33.요미우리)이 대타로 나와 36타석 만에 극적으로 안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6회말 대타로 출전해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히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2사 1,2루에서 2번 데라우치 다카유키 대신 타석에 들어서 이승엽은 좌완 사다케 겐타의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로 날아가는 천금의 2루타를 처냈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2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이로써 지난달 24일 오릭스 버펄로스전에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를 친 이후 11경기, 36타석(30타수) 만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승엽은 지난달에 홈런 7개를 때리는 등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다 갑자기 안타를 치지못하는 타격부진에 빠지자 상대 선발이 좌완일 경우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수모를 당해왔다.

이승엽은 이날도 라쿠텐 선발이 좌완 하세베 고이치가 출전하자 선발에서 제외됐다가 우완 구원투수 이사카 료헤이가 등장하자 대타로 출전했다.

하지만 상대 노무라 감독은 이승엽이 출전하자 우완 이사카 내리고 좌완 사다케를 등판시켰다가 2루타를 맞았다.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2타수 1안타를 기록함에 따라 시즌 타율이 2할4푼3리에서 2할4푼7리로 조금 높아졌다.

한편, 요미우리는 라쿠텐을 8-3으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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