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불볕더위에 따른 농업인 및 농작물 피해 예방 당부

2024.08.01 13:40:38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불볕더위가 지속되며 고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충주지역 한 농가의 밭 작물.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불볕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고온으로 인한 농업인 안전사고 및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작목별 중점 관리 사항과 함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이 지속되면 농작물은 품질 저하, 수량 감소, 각종 생리 장애 및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며 가축은 생산성이 떨어지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벼농사의 경우 고온 시 흡수가 억제되는 규산과 칼륨을 증시하고 물을 깊게 줘 식물체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 등을 통해 수분을 공급하고 짚이나 부직포 등으로 토양을 덮어씌우는 것이 좋으며 채소 역시 토양을 덮고 석회 및 유기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설하우스의 경우, 환기를 철저히 하고 냉각팬, 차광도포제, 차광막 등을 이용해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관리한다.

과수는 미세살수와 주기적 물 주기 등을 실시하고 햇빛 데임(일소) 피해가 많은 과원은 반사필름을 까는 시기를 늦추거나 생략하여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작목별 공통 관리점은 폭염 시 고온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므로 방제작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가축의 경우 시원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고 환기창 및 환풍기를 통한 송풍, 지붕 물뿌리기, 단열재 및 차광막 설치 등으로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며, 적정 사육 두수를 유지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마지막 가장 중요한 사항은 농업인의 안전으로 가장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정오~오후 5시)에는 농작업을 자제하도록 하고 농작업이 꼭 필요한 경우 홀로 작업은 피하며 모자나 그늘막 등을 활용해야 한다.

여기에 작업 간 휴식 시간은 짧게 자주 갖도록 하며 작업 중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잦은 강우 이후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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