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이 계약심사제 운영으로 예산 3억8천만원을 절감했다.
계약심사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이 공사·용역·물품구매 행위를 발주하기 전에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대상은 3억원 이상 종합공사, 2억원 이상 전문공사, 1억원 이상 기타공사, 3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매다.
군은 올해 계악심사로 공사 7건, 용역 8건, 물품구매 20건 등 총 35건(예산 92억원)에 대한 심사를 진행해 3억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표적 예산절감 사례는 각회∼무극간 군도 확장포장사업(1억9천800만원)과 삼생교 재가설 공사(8천500만원)이다.
군은 설계 항목별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의 적정성 등을 따져 새나가는 예산을 찾아낸 데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절감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해 효율적 예산 운영과 부족한 지방재정 확보에 기여하기로 했다.
군은 전문성 있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2011년부터 계약 심사제를 운영해 예산 절감으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또 민간보조사업에 대한 부실공사 방지와 입찰과정에서 합리적 단가를 책정해 낙찰 포기 등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고 있다.
안예순 회계과장은 "사업품질을 고려한 합리적이고 정확한 원가분석을 최우선으로 계약심사를 진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