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청주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교수가 지난달 31일 청주내덕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건강교육' 강연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홍영기 청주대학교 스포츠재활학과 교수가 청주내덕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건강교육' 강연을 했다.
1일 청주대에 따르면 예방의학 박사인 홍 교수는 전날 강연에서 "최신 의학 연구에서 치매의 원인으로 기존에 알려진 아밀로이드 플라크 생성 가설은 점차 설득력을 잃고 있다"며 "반면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다른 만성 성인 질환과 마찬가지로 치매의 발생은 오랜 세월 동안 몸에 쌓여온 일상생활 습관의 조합적 결과라는 학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실제로 대단위 임상연구에서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건강한 생활 습관의 지속적 실천임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의 본질인 잘 먹고, 잘 자고, 몸을 열심히 움직이며 친구를 사귀고 이웃을 돕는 것"이라 규정한 뒤 각 영역에 대한 최신 연구 성과에 기반한 실질적 실천 지침을 상세히 알려줬다.
청주대 스포츠재활학과 관계자는 "청주내덕노인복지관과 협업해 그동안 근골격계 재활운동과 치매 교육을 포함한 건강 교육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청주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교육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