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생명연구자원 공유와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정초시(오른쪽 세 번째) 충북도 정책수석보좌관과 관계자 등이 연구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연구자원의 공유와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탄자니아 현지에서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측은 바이오산업 연구 개발을 위한 생명연구자원의 공유, 연구 성과와 개발 기술의 공유, 인력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연구인력 역량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연구소는 탄자니아 천연자원관광부 산하 준 정부 조직이다. 탄자니아 내 모든 야생동물 연구를 수행하고 조정 및 관리 감독을 맡는다.
에르네스트(왼쪽) 탄자니아 야생생물연구소장과 정초시 충북도 정책수석보좌관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생명연구자원 공유와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으로 도와 함께 세렝게티 생태계 내 유용 생명연구자원 발굴 방안과 야생동물 유래 신·변종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에 앞서 충북대 수의대 김수종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일 세렝게티 국립공원 내 세로네라 야생생물연구센터에서 세렝게티 생태계 내 확산된 전염병에 대한 연구·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도 관계자는 "야생생물이 풍부한 탄자니아와 협약을 통해 생명연구자원에 대한 교류·협력을 늘려가겠다"며 "이는 충북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