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원대학교 예술관 일원에서 대규모 싱크홀과 건물 붕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서원대학교
[충북일보] 서원대학교는 재난 대비 통합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불시 가동훈련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주서부소방서 주관으로 지난 29일 서원대 예술관 일원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청주시청, 흥덕경찰서, 서원보건소, KT, 한전, 서원대학교 등 7개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12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긴 장마로 약해진 지반으로 인해 서원대 예술관 앞 야외음악당에 대규모 싱크홀과 건물 붕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도시탐색구조, 전기차 화재 진압·다수 사상자 발생을 대비한 복합재난대응 훈련으로 진행됐다.
청주서부소방서의 협조로 소방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예비 소방대원, 예비 응급구조사로서 참여해 재난 대응을 간접 경험했다.
훈련 후 진행된 모의 화재진압 교육을 통해 화재의 발생, 전파·진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박찬석 소방행정학과 교수와 김진욱 응급구조학과 교수는 "급격한 기후변화 등으로 예측하지 못하는 복합적 재난이 발생하고 있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서원대는 소방행정학과(2019)와 응급구조학과(2024)를 신설해 재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