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육성으로 지역상권을 키우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읍내리 시장통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과 음성품바 국수거리를 지정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주거지와 골목상권이 혼재된 시장통 일대 상권을 살리고자 지난 2019년 국토부의 시장통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도전해 선정됐다.
이후 오일장이 열리는 시장로 460m 도로 구간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블록으로 포장해 백중장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교동사거리에서 평곡사거리까지 시장로를 가로지르는 약 1.3㎞ 구간은 전선과 통신선을 지중화했다.
문화거리 곳곳에는 음향시설을 설치해 야외에서도 음악을 들으며 거리를 거닐 수 있게 했다.
음성시장상인회는 '어쩌다공원'(쉼터)에서 버스킹 공연이나 이벤트를 열어 모객 활동에 나서고 있다.
설성어울림센터는 돌봄센터, 카페형 휴게 시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운영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읍내리 전통시장 일대를 '음성 품바 국수거리'로 선포했다.
이어 개성 있는 맛과 식감을 가진 국수 가게 10여 곳을 지정했다.
음성시장 국수는 저렴한 가격과 개성 있는 메뉴, 철저한 위생관리로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매달 11일은 2천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음성행복페이로 결제하면 10%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계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